2003-03-05 11:09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국제 중추항만으로 육성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를 국제 중추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의 자카르타항은 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국제 중추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금년 중 약 7,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은 현재 홍콩 Hutchison사와 인도네시아 국영 PT Pelinodo II사를 대주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Hutchison사는 세계 컨테이너화물의 약 10%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의 민영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이다.
Hutchison사도 향후 5년 간 선석건설, 장비구입 및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약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세계 주요 선사들은 자카르타에서 구주 및 미주로 향하는 직항로를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ICT가 국제항구로서 모든 서비스 능력을 갖출 경우, 싱가포르이나 말레이시아를 경유하지 않고 모든 화물을 목적지까지 직접 운송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 JICT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물의 약 75%가 최소한 1, 2개 국가의 항만을 경유하는 실정이며, 이에 따르는 추가비용은 약 7억 1,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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