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6 16:31
(서울=연합뉴스) KOTRA가 동북아경제중심국 건설의 최대 협력파트너로 꼽히는 중국 및 일본에 대한 수출확대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KOTRA는 오는 27일 중국지역본부장과 일본지역본부장, 중국과 일본의 13개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따리엔에서 `일본.중국지역 수출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KOTRA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내수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국가 및 상품 브랜드 제고와 마케팅 효율성 제고에 집중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OTRA는 오는 4월 상하이에서 국내 섬유업계와 공동으로 200여개사가 참가하는 한국 섬유패션대전을 개최하는데 이어 9월에는 베이징에서 대규모 한국상품전을 열기로 했다.
KOTRA는 또 중국에 대한 정보조사 강화와 투자진출기업간의 네트워크 구축, 중국시장 진출 자료집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고도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IT와 해외조달이 확대되고 있는 부품소재, 섬유패션 등 7대 중점사업 분야를 선정, 수출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KOTRA는 이를 위해 일본의 대표적 기업 10여개사를 잇따라 초청해 조달상담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와 충청남도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IT분야의 시장개척단을 일본에 파견할 계획이다.
KOTRA는 또 일본의 벤처캐피털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상담회를 여는 등 대형 투자 유치에도 주력하는 한편 유력 다국적기업들을 초청해 동북아 지역본부 유치에도 힘쓰기로 했다.
KOTRA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동북아중심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한.중.일 3국이 윈-윈 전략을 토대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협력체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며, KOTRA는 이를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투입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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