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3 14:50
(포항=연합뉴스) =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의 안전 항해를 돕기 위해 올해 26억5천800만원을 들여 울진 왕돌초에 다목적 항로표지를 신설하는 등 경북 동해안 4개 지역의 등대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3일 포항해양청에 따르면 울진군 후포읍 후포 앞바다 25㎞ 지점 수중에 있는 왕돌초 위에 19억원을 들여 20.8㎞까지 빛을 발산할 수 있는 등표와 자동 해상 관측장비 등 다목적 항로표지를 설치한다.
다목적 항로표지는 철구조물로 높이 25m(수면위 15.7m), 가로 세로 7m규모로 이 곳에는 해양 관측장비가 설치돼 풍향, 풍속, 기온, 습도, 파고, 수온, 염분도, 수질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한국해양연구원으로 전송,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서비스 하게 된다.
이와함께 포항 대보항의 유인등대 발전기를 개량하는 등 3개소 10여점의 항로표지 시설을 보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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