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2 16:45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 대전시와 충남도의 수출지원을 위한 보조금 예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대전시의 수출지원 보조금 사업 예산은 1억3천800여만원으로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7번째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충남도의 수출지원 보조금 예산은 1억3천여만원으로 9개 도 가운데 9위 제주도에 이어 8위를 차지, 수출지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광역시 가운데에는 서울시가 12억5천5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 8억1천여만원 ▲인천시 6억8천500여만원 ▲대구시 4억1천500여만원 ▲울산시2억7천1백여만원 ▲광주시 2억4천900여만원 등의 순이었다.
도 가운데에는 경기도가 18억8천700여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경남도 8억4천800여만원 ▲경북도 6억4천여만원 ▲충북도 4억1천800여만원 ▲강원도 2억5천300여만원 ▲전북도 2억2천600여만원 ▲전남도 1억7천700여만원 ▲제주도 4천500여만원 등이었다.
무역협회 임병길(林秉吉)지부장은 "대전시와 충남도의 수출지원 보조금 사업 예산이 무역업체 수가 적은 타 시도에 비해서도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 무역활성화에 대한 대전시와 충남도의 확고한 의지와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대전.충남 지역의 수출은 충남의 경우 64억2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감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위를 차지했으며 대전은 3억9천1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역시 9.8% 줄며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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