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01 17:11
(서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 충남 서산상공회의소(회장 최길학)는 서산 대산항의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이달 초 청와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산 상의는 이 건의서에서 "대산항 건설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 사업 예산 유보 금액을 내년 사업비 요청액에 포함해 전액 내년 사업비로 반영하고 2011년까지 계획된 이 사업을 2006년까지 앞당겨 조기 완공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상의는 "현재 서해안 항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환 항해권 개발사업 유치를 위해 각 지역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중국과 최단거리인 입지적 여건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조건을 갖춘 대산항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 육상 물류비 부담 가중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 지역기업에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산항은 오는 2011년까지 4천373억여원을 투입, 연간 588만5천t의 하역 능력을 갖춘 서해 중부권 해상물류센터 다목적 부두로 개발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이나 예산부족 등으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대산항은 현재 정부 시설 부두가 없어 대산지역에서 생산.수출되는 물동량이 직접 처리되지 못해 부산.인천.광양항 등으로 이동처리 되는데 따른 연간 214억원 이상의 물류비 부담과 2003년까지 서산지방산업단지내에 기아자동차 부품공장과 2007년까지 대죽공단에 금강고려화학 공장 입주로 인한 추가 물동량 발생으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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