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31 17:31
세계 항로 분석 DRI- WEFA에 따르면, 동,서 컨테이너 항로들은 세계적인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와중에서도 항로들은 비교적 꾸준한 증가세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항로 분석결과 대상 항로중 12개 동서 항로가 성장세에 놓여 있으며, 오직 3개 항로만이 감소세에 들어가 있는 결과에서 나타났다. 나머지 항로는 성장율이 예전에 비해 많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이러한 성장율은 200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유럽 일본의 세계 3대 경제블록에서 나타나고 있는 GDP 성장율 둔화는 수 년 만에 처음있는 현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세계 3대 경제 블록은 미국 31%, 유럽 22%, 일본 14% 등을 차지함으로 전세계 경제 활동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 DRI- WEFA 실적은 비록 2000년 결과의 반 정도 선에서 머무르고 있으나 향후 2년 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동향 항로는 특별히 미 경제 둔화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 항로내 물량의 대부분은 정보 기술 분야쪽으로 치중해 있어 미 소비자들의 소비 감소세에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은 부분이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PIERS에 의해 나타난 통계 자료에 의해 뒷받침된다.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물동량이 동 항로 내에서 2001년 1/4분기에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5% 정도 증가했지만 이것은 2000년 전체 평균 성장율인 14%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흥미롭게도 대서양 서향항로의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도 11%에 훨씬 못 미치는 2% 선에서 그치고 있다.
DRI-WEFA가 현재 예상하고 있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시아를 포함한 모든 항로에서 컨테이너 불균형 문제가 실질적으로 계속 대두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선사들로서는 별로 달갑지 않다. 또한 미 달러화가 계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문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달러 강세현상은 미국 경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시아 권 상품에 대해 미국 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지도록 만드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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