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이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도입을 마무리 지었다. 완하이라인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최근 가졌다고 밝혔다.
1만3100TEU급 13척 중 마지막 선박을 인도받은 완하이라인은 신조선을 <완하이A20>호로 이름 지었다. 신조선은 아시아와 남미 서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장은 335m, 선폭은 51m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성능이 뛰어난 엔진을 탑재했으며, 시리즈 후반 3척엔 거대한 바람막이를 설치해 연비 절감 효과를 더욱 높였다. 또한 13척 모두 항해 데이터와 기기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완하이라인은 신조선 13척을 삼성중공업에서 순조롭게 인도받음으로써 선대 규모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2026~2030년에는 신조선 30척이 인도될 예정이며 계속해서 선복을 확충할 방침이다.
신조선 도입에 완하이라인의 선복량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27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55만1000TEU(점유율 1.7%)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13척(54만8400TEU)과 용선 1척(2500TEU)을 포함해 총 114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 발주잔량은 35만4800TEU(32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64.4%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