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 OOCL은 일본 후쿠오카 미이케(三池)항에서 이달부터 내항 피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OOCL은 내항 운송으로 미이케항을 드나드는 화물을 한신(오사카·고베)항으로 수송해 자사 모선에 환적할 방침이다.
홍콩 선사는 8월23일부터 미이케항에서 내항 운송 사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미이케항물류에서 해운대리점을 맡는다. 미이케항은 올해 4월 외항 컨테이너항로가 중단돼면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미이케항의 국제 컨테이너 취급량은 2020년 1만9000TEU로 사상 최고치를 낸 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띠고 있다. 지난해는 6200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화학제품이고 수입 품목은 가구나 부품 등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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