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성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최근 이라크계 영국인 살림 아흐메드 사이드씨가 이끄는 VS탱커스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유조선 회사인 VS탱커는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라크산 원유로 위장한 이란산 원유를 다른 중동 원유와 혼합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OFAC는 2019년 준공한 VS탱커스의 VLCC(초대형 유조선) <디지라흐>(DIJILAH)호 1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VS탱커스는 과거 알이라쿠아쉬핑서비스·오일트레이딩(AISSOT)이라는 사명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신에 따르면 VLCC 선대 6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중 <디지라흐>를 포함한 2척을 보유하고, 4척을 용선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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