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4 17:09
현대중공업(대표 : 崔吉善)은 11일(금)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 국내외 투자가 40여명을 울산으로 초청하여 2001년 상반기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오후 2시부터 현대중공업내 문화홍보관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김형벽 회장을 포함한 재무 및 영업담당 임원들이 참석하였으며, 1/4분기 경영실적 및 영업현황, 계열분리 및 보유주식 처분계획, 현대전자 미국법인(HSA) 구매보증 등 주요 현안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하였다.
현대중공업의 1/4분기 매출은 조선, 엔진 및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의 활황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6% 증가한 1조 8천억원을 달성하였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9.5% 신장한 1,876억원을 기록하였으나, 당기순이익은 현대석유화학 등 계열사 지분법 손실 2,600억원의 반영으로 81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러한 손실은 현금흐름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부실 계열사의 부담을 조기에 반영함으로써 향후 계열분리 및 주식처분 시에 손실부담을 최소화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밝혔다.
한편 2001년 연간 실적은 매출 7조 5천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37% 이상 신장된 1조원 이상, 경상이익(계열분리 관련 손실 제외)은 6,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투자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계열분리 일정에 대해서는 금년 말을 목표로 계열사 채무보증과 관련 지분 처분계획을 수립, 계획대로 착실히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하였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