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9 17:21

두산중, 1.4분기 영업.경상이익 153.4%, 230.8% 증가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의 담수화 사업 호조로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한 6천2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408억원과 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53.4%, 230.8%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의 3.2%에서 6.5%로 향상됐다.
그러나 영업.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향상됐음에도 올초 경영체질 강화를 위해 실시한 명예퇴직에 따른 퇴직금 지급으로 특별손실이 발생,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 113억원에 머물렀다고 두산중은 설명했다.
두산중은 1.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증가한 8천343억원 규모를 수주를 올렸다.
두산중은 올해 3조4천812억원의 수주와 2조5천527억원의 매출에 1천156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중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추진한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 등을 통해 수주 및 매출이 증가했고 명퇴, 외주물량 감소 등 구조조정의 효과로 전반적인 실적이 지난해보다 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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