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품이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해군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해군호텔에서 해군 장병 가족을 초대해 서울지역 경제콘서트를 개최하고 경제특강과 함께 상담코너를 운영했다.
해군 장병을 찾아가 선상에서 실시하는 ‘바다 위 경제교육’에 이어 해군가족까지 확대된 이번 행사는 서울을 출발로 부산 진해 목포 등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해군과 해군 가족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해군가족 경제콘서트는 가계경제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재무관리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교육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자녀 경제교육 특강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강 후 오후까지 이어진 세션에서는 재무관리, 세금, 부동산, 보험 등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그룹 혹은 개별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에 대해 명쾌한 상담이 진행돼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바다의품은 국내 해운기업이 사회기여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공익 증진을 도모하고자 자발적으로 출연해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지난 4월2일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해군과 해군장병 경제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다 위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바다의품 양창호 상임이사는 “바다 위, 혹은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의 노고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며 “특히 여건상 많은 시간을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해군과 가족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제콘서트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배우자가 전역 후 오랜 동안 노후 생활을 해야 하는데, 막연한 준비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실질적인 교육을 해준 것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자녀에 대한 경제교육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꿀 팁을 받은 것도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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