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100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에서 선복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꾸준하게 화물이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9일 기준 1만849달러로 전일보다 137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하락한 146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물동량이 소폭 늘었지만 선복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랐다.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위축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서호주에서 8월초 선적할 철광석의 성약이 체결되고, 브라질에서도 철광석 성약이 이어졌지만 선복 적체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60달러로 전일보다 443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93로 전일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따라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태평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BPI는 9일만에 1000대 밑으로 내려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15달러 하락한 964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75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신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남미에서는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일본에서 철강 수입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3달러 상승한 937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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