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7일 오후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조선기자재산업의 新패러다임 변화 대응 및 선박 수주확대를 위한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전기전자화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부경대학교 김동현 교수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정부 정책 방향’ ▲해양대학교 김종수 교수가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기술개발 동향 및 사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정홍 박사가 ‘자율운항 선박 핵심기자재 기술개발 동향 및 사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김종우 센터장이 ‘친환경·스마트 선박 핵심기자재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550억달러(약 200조원)에서 2030년 2541억달러(약 330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많은 첨단 기자재들이 개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기자재들은 선박의 친환경화 스마트화로 인해 기존 기계 베이스 기자재에서 고도의 5G통신기술, ICT기술, 고출력 고전압 전력기술, 정밀 센서기술, 디지털기술, 시스템 통합기술 등이 접목된 전기전자 기재자로 개발되고 있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新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핵심 기자재인 전기전자 기자재는 현재 유럽 및 미국이 주도하고 있어, 국내 산업 대응 미비 시 핵심 기자재 시장을 모두 해외 기업에 장악될 우려가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해 新성장 4.0전략을 수립해 친환경·자율운항 선박기술 선점을 통한 미래 선박 시장 주도권 확보 및 고부가선박 점유율 75% 달성이라는 목표하에 연구개발과 시험인증기반 사업을 마련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학연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비 63%가 집중돼 있는 부산에서 기자재 산업 미래 대응을 위해 주제를 발표하고 논의해 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동 세미나는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의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형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가 집중돼 있는 부산에서 조선해양플랜트산업과 기자재산업을 선도하고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친환경·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조선해양 관련 산업은 혁신의 핵심 분야로, 부산의 비전인 ‘그린스마트 도시’를 실현시켜 줄 것이며, 부산이 첨단 기자재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가 지역발전에 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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