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기사협회 신임 회장에 김종태(
윗사진 오른쪽) 전 선박관리산업협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협회는 22일 부산 초량동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9차 정기총회에서 김종태 후보를 3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의원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67표를 얻어 문삼성 후보를 23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1963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김종태 신임 회장은 김천고와 한국해양대 기관학과(37기)를 졸업하고 대한선주와 한진해운에서 승선 근무했다. 배에서 내린 뒤 한진해운 해무부장, 유수SM(현 지마린서비스) 대표이사,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지냈다.
선거 기간 동안 ▲장기 승선 해기사 지원 정책 개발(연간 6개월 이상 승선 시 전액 비과세 추진) ▲육·해상 해기사 재취업 플랫폼 역할 강화 ▲단체 상해보험 개발 등 해기사 복지 혜택 증진 ▲정부 및 지자체와 연계한 수익사업 개발로 협회 재정 안정화 ▲부산항 내 선원역사기념관 및 마도로스 거리 조성 등의 공약을 내걸어 대의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임기 동안 오로지 해기 전승과 해기사의 권익 증진, 위상 제고를 위해 한 몸을 바쳐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과 동시에 32명의 협회 비상임 임원진을 꾸렸다. 임원진은 한국해양대 출신 10명, 목포해양대 출신 9명, 부산해양고 출신 6명, 부산해사고 출신 7명으로 구성됐다. 회장단을 구성하는 부회장엔 최용호 그린마리타임 회장, 김명수 포스SM 대표, 석한징 HMM오션서비스 대표, 김태향 누리P&C 대표 등 4명이 선임됐다.
▲이사(25명): 공진식 극동해양기술 대표, 정용기 폴라리스쉬핑 전무, 허현철 지마린서비스 상무, 문형철 부산항도선사, 박상국 범진상운 실장, 박호진 디마린서비스 이사, 이주선 STX마린서비스 팀장, 권기흥 에이치라인해운 노조위원장, 이상오 KLCSM 부장, 이원종 JW해운 이사, 채병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 박현준 HLS 해원노조위원장, 강경두 동진상운 이사, 김혁동 IMS코리아 상무, 윤승진 GLB해운부산 차장, 김현수 서밋마린서비스 팀장, 김상환 인천해사고 교장, 안하준 두양선박 노조위원장, 이상문 쉽맨서비스 대표, 김영내 두광해운 대표, 제성태 제이엔케이마린 대표, 김항기 진우선박 이사, 이종설 세왕 대표, 심형보 에스티오울산 대표, 김종범 한국어촌어항공단 센터장
▲감사(3명): 황상선 한국선박 이사, 백재현 조광해운 전무, 김재형 TJSM 대표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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