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리아쉬핑가제트 구독자 여러분. 저는 법무법인 세경에서 근무하는 최기민 변호사입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찾아온 해를 계획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지난 2022년은 어떠셨나요? 2022년을 돌이켜 보면 어떤 단어로 표현하실 수 있으신가요? 외국에서는 2022년을 Goblin Mode (불안과 피로에 지친 일상을 묘사함), Permacrisis (영구적 위기), 가스라이팅 등으로 표현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과이불개(過而不改) 등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공통되게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렵고 답답한 현실과 그에 따라 점점 지쳐가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하였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2023년은 “Silver lining”, “고진감래(苦盡甘來)” 등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2021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2022년 후반기에 한국으로 돌아와 사무실에 복귀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자리에서 2022년에 대한 소회보다는 2023년의 소망을 말씀드리고 목표를 다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 활동도 줄어들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이 불편하다 보니 아무래도 건강을 많이 신경 쓰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업무적으로는 10년가량 변호사 업무를 보면서 쌓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저희 사무실에서 다룬 크고 작은 사건들의 노하우를 정리하여 그동안 미뤄두었던 “해상법상론(최종현 변호사 저)”의 개정 작업을 최종현 변호사님과 함께 마무리하여 해운업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다루었거나 현재 다루고 있는 사건 중 크고 쟁점이 많아 해운업계에서 관심이 많을 사건들, 예컨대 <이스턴엠버>호 침몰사고 및 인양 명령 관련 소송” 및 “<삼성1>호 침몰사고”, 일본에서 발생한 “<울산파이오니어>호 충돌사고”, 브라질에서 발생한 “<스텔라배너>호 좌주사건”, 태국에서 발생한 “< KMTC홍콩 >호 화재 사고”, 제주도와 가까운 중국 동부 해상에서 홍콩화물선과 충돌하여 침몰한 “유조선 <산치>호의 기름유출사고” 등을 칼럼이나 논문으로 정리하여 여러분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쉽게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도 2023년에 평안하시고 가정과 회사에 건강과 행복,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2023년 ‘승리’를 미리 축하드립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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