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공유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항상 고객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고객의 물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당부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로지스틱스 얼라이언스 인 피지컬 인터넷(LAPI)’을 제시했다.
LAPI 전략은 로지스올그룹의 슬로건인 ‘토탈 로지스틱스 얼라이언스(Total Logistics Alliance)’에 새로운 차원의 공동물류 개념인 ‘피지컬인터넷’을 결합한 것으로 기업 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모든 물류 자산을 공유하는 공동물류 시스템을 의미한다.
피지컬인터넷은 컴퓨터나 휴대폰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연결돼 쉽게 정보를 공유하는 ‘디지털 인터넷’과 유사한 개념으로 물류 분야에서 단일 기업의 차원을 넘어 물류 자산들을 표준화하고 공유하면서 상호 연결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물류 시스템이다.
로지스올은 지난해 차세대 사업모델로 출범한 CES(로시스올 컨설팅, 엔지니어링, 시스템즈) 3개 법인을 선봉으로 ▲고객 기업 물류 혁신을 위한 컨설팅 ▲물류 작업의 자동화 및 로봇화 전환 ▲물류 DX를 위한 정보시스템 도입 등의 물류 혁신 시스템을 LAPI 시스템과 융합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로지스올은 지난해 연말부터 LAPI 추진 위원회를 출범했다. 전 세계 피지컬 인터넷 활동 사례와 국내 사정을 고려한 ‘로지스올 LAPI 로드맵’을 설계해 올해 9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은 “2023년은 로지스올이 글로벌 챔피온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래 성장 전략인 ‘LAPI’라는 도전으로 전 세계 물류 선진국 사례를 겸허하게 배우면서 로지스올만의 독창적인 공동물류 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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