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육로세관 개방구인 만저우리개방구의 올해 1~10월 수출입액이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
26일 만저우리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까지 만저우리개방구를 통한 수출입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054억위안(약 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저우리개방구는 내몽골자치구 후룬베이얼 대초원서부와 중국 러시아 몽골 3각지대에 위치해 있다. 북쪽은 러시아, 서쪽은 몽골과 연결되는 중국 최대 육로 개방구다.
올해 10월 한 달간 수출입총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3억위안(약 2조1000억원)을 달성, 월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굴착기와 기중기 등 중국산 중장비 등이 개방구를 떠나 유럽 국가들의 도로, 발전소, 교랑 건설 등의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다.
만저우리개방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해외로부터의 중국제 중장비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대일로 연선국가들과의 무역 합작도 지속적으로 심화 발전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저우리세관의 효율적인 개방구 코로나 통제와 수출입 보호 촉진 정책 수행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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