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33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상승한 140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적체됐던 선복이 대부분 해소됐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성약을 미뤄왔던 용선주들이 체결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방침을 강화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 않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71달러 상승한 1만2061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포인트 떨어진 169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선복들이 서서히 소화되면서 하락세는 멈췄지만, 상승 요인은 부족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77달러로 전일보다 54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51로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이 유입됐지만, 누적된 선복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북유럽과 흑해는 우크라이나 곡물 협상 여부를 주시하면서 화물 유입은 제한적이었다. 태평양 수역은 점차 시황이 개선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99달러로 전일보다 32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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