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는 카자흐스탄 식품제조유통업체 ‘신라인(SHIN-LINE LLP)’과 창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부지 선정 및 매입, 창고 건설 등,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을 대상으로 창고 사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로의 물류 수요가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현지 창고 사업에 대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신라인은 직원수가 3500명에 달하는 카자흐스탄의 대형 식품 제조 유통 업체로, 빙과류와 유제품을 주력 품목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신라인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아이스크림 수출 업체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물량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약 1억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CIS 및 동유럽 최대 아이스크림 공장을 신축 중이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인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를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지난해 부산에 태웅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창고 사업을 개시한 이래, 올해 헝가리, 바르셀로나 진출에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MOU까지 사업 확장세가 순조롭고, 향후에도 차기 해외 거점 확보 등 창고 사업 성장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에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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