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해사분야 최초로 인공지능보안기술의 발전과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출범식에서 첫 발을 내디딘 해사인공지능보안기술 협의체는 자율운항선박 태동에 따라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 분야의 첨단 해기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지역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대학 내 LINC3.0(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단이 지원하고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가 주관한다.
행사에 참석한 오렌지씨큐리티 씨넷 KDDI 등 산업체와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교수들은 앞으로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을 포함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관련 해사 분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는 미래선박의 운용과 관리를 담당할 창의적인 해기사 양성을 목적으로 2022년도 해사대학에 신설한 학부다. ▲AI전공(항해사 30명) ▲사이버보안전공(기관사 30명)으로 구성되며 전체 정원은 학년당 60명이다. 이 학부는 해사대학 특전(수업료 4년간 면제, 숙식과 피복의 국비제공, 승선근무예비역에 의한 병역필) 외 4년간 특별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도에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학부장인 임정빈 교수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산학연 공동으로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세계 첨단 선박분야의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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