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머스크가 프로젝트 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를 인수하며 비컨테이너 사업을 강화한다.
머스크는 최근 자국 포워더 마틴벤처를 인수하고, 신규서비스인 ‘머스크 프로젝트 로지스틱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오르후스에 본사를 둔 마틴 벤처는 전 세계 23개국에 31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인수액은 6100만달러(약 800억원)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수송은 대형화물, 비정형화물 등 특수화물에 맞춘 수송 설계와 출발지에서 설치 장소 등 최종 목적지까지 일관된 공정관리가 필요하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재생자원과 산림제품, 발전, 자원개발, 자동차, 정부 관련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활발하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유럽과 북미에서 프로젝트 물류를 일부 취급해왔다. 이번에 마틴벤처를 그룹에 추가함으로써 서비스 기능과 범위가 확대됐다.
머스크는 활발한 M&A(통합·인수)로 종합물류기업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아시아 3자물류 대기업인 홍콩 LF로지스틱스, 올 들어 대형화물 육상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파일럿프레이트서비스를 인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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