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156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철광석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발 시황 약세로 인해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도 급락하면서 선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9포인트 하락한 141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한 주간 무려 32%나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폭락에 따른 단기 저점 인식이 확대되면서 추가 하락은 없겠지만, 본격적인 시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또 외신에 따르면 케이프 시장은 매년 8월말 이후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의 불투명한 경기 전망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21달러로 전주보다 무려 4415달러나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96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입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유럽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가 시자되는 8월10일 이후에는 러시아산 석탄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주는 뚜렷한 상승 요인은 없지만 지난 주의 저조한 기저효과에 힘입어 금주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31달러로 전주보다 25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700으로 전일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석탄 물동량의 감소 영향으로 주간 14%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됐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금주는 파나막스와 비교해 운임이 높게 책정돼 있어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지난 주와 비교해 3623달러 하락한 1만8661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