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선박을 대상으로 한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친환경 연료로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고 국내에선 2000년 LNG 추진선박이 처음으로 출현한 이후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기술도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
하지만 많은 해운사들은 기술 개발 속도, 연료비, 벙커링 인프라 등의 불확실성으로 대체연료 선택과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직무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운항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운항선사의 큰 고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는 13일 오후 2시부터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KR) 본사 오션홀에서 올해 두 번째 전략세미나인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 우수 운항인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개최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 지원, 한국선급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엔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에 대한 업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논의하고 우수 운항 인력 확보방안에 대해 정부와 관련 업‧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1세션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현재와 미래(현대글로벌서비스 이인호 책임) △친환경 선박 해기사 자격기준 및 교육훈련 현황(한국해양수산연수원 유형수 교수) 2개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제2세션은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 해운선사의 딜레마(HMM 오션서비스 안정호 前 해상인력관리본부장)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의 원활한 우수 운항 인력 확보 방안(한국해양대학교 이상일 교수) 주제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3세션은 1‧2세션 발표를 대상으로 종합토론을 이어간다. 목포해양대학교 안광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해양수산부 윤현석 사무관, 한국해운협회 이철중 이사, KLCSM 최규환 선대본부장, KR 김성철 협약심사팀장 등 다수의 전문가와 각 주제발표자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http://liveinsight.kr/macnet/2022/eco3/)으로 개최되나 현장 참여를 원하는 경우 맥넷 사무국으로 미리 연락하면 참여 가능하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선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운항인력 확보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는 만큼 선사들이 친환경 연료 추진선 도입과 운항, 대체연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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