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시 봉쇄 여파로 유럽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에 따르면 올해 4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3개행(유럽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한 130만1000TEU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동북아시아, 중국(홍콩 포함),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그 중에서도 상하이의 록다운(도시 봉쇄) 영향을 받은 중국발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95만2000TEU로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동북아시아는 8% 감소한 14만8000TEU, 동남아시아는 1% 감소한 20만1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상하이 록다운 영향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관련 화물이 크게 감소했다.
유럽발 아시아행 4월 물동량은 16% 감소한 57만1000TEU로 10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중국은 25% 감소한 29만TEU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동북아시아는 3.3% 줄어든 13만5000TEU, 동남아시아는 2.9% 감소한 14만6000TEU에 그쳤다. 주요 품목인 목재 및 식료품 관련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운임은 전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5월 중국 상하이발 네덜란드 로테르담 행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기준 전년 대비 2% 인상된 1만160달러였다. 요코하마발 로테르담행은 9460달러로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