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가 대한조선 미국선급(ABS) 선보공업과 손을 잡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대한조선 ABS 선보공업과 차세대 친환경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 협약식을 4일 오전 대학본부 5층 최고경영자강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탄올 연료추진선박은 전통적인 화석연료인 디젤유 대신 메탄올을 선박용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탄올 연료수급, 저장, 공급 관련 시스템 안전설계, 위험도평가 및 선체구조 등을 설계에 반영한 차세대 친환경선박이다.
이번 기술 공동개발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공동 산학 연구를 통한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술개발 과제의 결과물이며, 2024년까지 메탄올을 비롯한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해양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2021년 4월부터 목포해양대학교와 대한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초기전략에 대응하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준비선박 기본승인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강화된 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는 차세대 친환경선박 연구·교육기관으로 도약할 동력원을 확보했다.
한원희 목포해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친환경스마트선박 해기사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도약해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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