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개국의 수출입 통관데이터를 제공하는 임포트지니어스는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국내 기업들에게 18개국의 최신 수출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임포트지니어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와 남미 12개국 등 18개국 기업의 거래 제품, 거래 상대방, 거래량과 거래일시 등이 포함된 최신 통관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국가들의 공급기업을 발굴하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공급망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기업들 간 거래 관계도와 물량 변화를 추적해 자사의 상황에 적합한 시나리오 구상과 리스크 최소화 방안도 마련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1094곳 중 86%가 공급망 대란과 물류 병목현상으로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핵심 품목의 대체선 발굴(36%)과 재고 확보(18%)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대응 전략이 없거나(12%) 생산을 일시 감축 또는 중단(15%)하는 기업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 조지원 대표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맞춤형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제공하고 형평성을 기하고자 추출된 모든 데이터는 웹상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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