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232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전 선형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포인트 오른 237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그리스 포시도니아 행사에 따른 활동성 부족에 중국의 철광석 수요 회복도 더디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의 봉쇄가 해제됐지만, 장마로 인한 건설 현장의 가동이 제한되면서 철강 수요가 잠잠했다. 금주는 지난 주보다 성약 활동은 늘어나겠지만 시황이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043달러로 전주와 전일보다 각각 2713달러, 16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262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석탄 수입국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러시아가 중국 인도 등에 저가로 석탄을 수출한 점도 시황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주 성약 활동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시황을 회복시킬 만한 요소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662달러로 전주보다 2077달러, 전일보다 55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95로 전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중대형선의 부진이 수프라막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선복 적체가 심화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금주는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어 회복하기에는 빠듯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전일 대비 2753달러, 693달러 하락한 2만8979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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