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7일부터 진도-제주항로에 <산타모니카>호가 취항한다고 밝혔다.
진도-제주항로는 2020년 3월 개통이 확정된 신규 항로로,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사업자로 선정됐다. 운항 거리는 101.9km다. 완도-제주항로와 함께 제주를 연결하는 뱃길 중 가장 짧다. 중간 기착지인 추자도를 포함한 거리는 109.3km다.
<산타모니카>호는 호주 인캣(INCAT)에서 건조한 3300t급 쾌속카페리로, 여객 606명, 승용차 79대를 실을 수 있다. 최대 운항 속도는 최대 42노트다.
여객선은 진도와 제주를 하루 2회 왕복한다. 90분이면 진도를 출발해 제주에 닿을 수 있다. 추자도를 기항하면 120분이 걸린다.
선사 측은 취항에 앞서 6일 오후 3시에 진도항에서 취항식을 열 예정이다.
목포청 관계자는 “운항 관리 규정 심사와 시험운항을 사전에 실시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점검을 모두 마쳤다”며 “쾌속 카페리선이 취항하면 해상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전남과 제주 사이에 물자가 활발히 오가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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