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MR) 정유운반선 용선료가 대서양항로에서 급등하고 있다.
그리스 얼라이드쉬핑리서치에 따르면 MR 탱크선 용선료는 지난 8일 70% 상승한 4만2700달러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두 배 이상 웃돌며 해상 비축 수요로 시황이 급등한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멕시코만-유럽항로 운임지수(WS)는 443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2배 급상승했다. 일일 환산 용선료는 5만5400달러 수준이다.
대 러시아 경제 제재로, 러시아산 석유제품의 유럽 수출이 줄어들면서, 미국 동안지역에서 선적하는 물동량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반면 유럽발 미국 동안행 용선료는 1만달러를 밑도는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중동-일본항로 용선료도 전주 대비 30% 하락한 하루당 1만달러에 머물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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