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수출입 물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해당 국가 대금결제 지연, 거래선 단절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수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시장 발굴 등을 위해 ‘물류 전용 수출 바우처 긴급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긴급 지원사업은 예비비 2억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수출자가 부담하는 해상운임비의 10%를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여곳을 선정해 연말까지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한시적 사업이다.
신청은 본사나 공장이 전남에 있고, 전년도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전인 올해 2월24일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 공산품을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한 실적을 갖고 있으면 가능하다.
지원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 지원사업 신청란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첨부서류를 전남도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수출 대상 국가와 관계없이 지원을 받는다. 해상운임비를 선 집행한 후 매월 10일까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로 정산신청서를 제출하면 바우처로 지원받는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연이은 글로벌 공급충격으로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가 크다”며 “수출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기업이 안정적 경제활동을 하도록 농수산물 수출물류비 10%를 추가 지원하는 등 현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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