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 짐인티그레이티드쉬핑서비스는 부산항 등 동아시아에서 출발해 동지중해를 거쳐 북미 북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짐지중해프리미엄서비스(ZMP)를 아시아-북미서안 아시아-동지중해 2개 노선으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선사는 최근의 극심한 항만 적체에 대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쟁 중인 러시아 노보로시스크와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기항지에서 제외됐다.
캐나다 북미서안 지역은 짐북태평양(ZNP)로 이름 붙은 노선이 서비스한다. 기항지는 가오슝-옌톈-닝보-상하이-부산-밴쿠버-부산-가오슝 순이다. 부산신항에선 아랍에미리트 DP월드에서 운영하는 PNC(부산신항만) 터미널을 이용한다. 이 노선엔 3000~4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운항한다. 14일 부산항에서 <짐아시아>호가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터키 등의 동지중해 지역은 개편되는 ZMP서비스가 순회한다. 3000~4000TEU급 9척이 부산-칭다오-닝보-상하이-다찬완-포트켈랑-하이파-아슈도드-이스탄불-야림카-포트켈랑-다찬완-샤먼-부산을 순회한다. 12일 <스피로스브이>(Spyros V)호가 부산항에서 첫 뱃고동을 울린다.
짐라인은 두 노선을 모두 단독 운영할 예정으로, ZNP엔 사선 1척 용선 5척, ZMP엔 사선 2척 용선 7척을 각각 배선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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