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271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주 중반까지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 상승 폭이 둔화됐고, 파나막스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267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철광석 재고 구축 수요가 늘어나고, 동호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석탄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금주는 중국의 제철소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694달러로 전주보다 527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318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주 중반까지 남미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의 강세가 계속됐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면서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 금주는 항로별로 선형간 격차에 따른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상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66달러로 전주보다 444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939로 전일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유럽향 석탄 및 철강의 강세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부진했던 흑해 항로에서도 서서히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의 과열과 높은 운임 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엿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2982달러 상승한 3만454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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