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북미항로에 세 번째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ONE은 항만 혼잡이 장기화되면서 수출화물의 적체를 해소하고자 3월 중순 부산·일본-북미서안항로에 3번째 임시선박을 배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나고야 도쿄 고베 등 3개 항만에 기항한다. 또한 일본 항만을 기항하기 전에 부산에도 뱃머리를 대 일본 수입화물의 피더 수송에도 대응한다. 선사 측은 “항만 혼잡에 따른 스케줄 지연의 영향으로 부산항에 일본 수입화물이 다수 체류됐다”며 “이를 해소하고자 선박을 투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ONE이 투입하는 3번째 임시선박인 2000TEU급 <인텔리전트 퍼슈트>호는 고베(3월15~16일), 나고야(16~17일), 도쿄(18~19일)를 거쳐 북미 서안 로스앤젤레스(LA), 오클랜드로 향한다.
현재 북미서안 항만 혼잡은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연말에 비해 개선됐다. LA·롱비치 두 항의 입항 대기 컨테이너선은 2월25일 현재 67척으로, 2021년 12월 말 100척 이상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 ONE은 FP1 서비스가 일본-북미 서안 간의 수출이 70일 이상까지 악화됐지만 향후 60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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