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연료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선박 연료 공급 거점인 싱가포르의 저유황 중유(VLSFO) 가격은 4일 현재 t당 730~733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연료 가격이 700달러를 넘어선 건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2년 전 VLSFO 가격은 740달러를 웃돌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데다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감산 정책을 유지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한 게 원인이다.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9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가격은 해운업계 예상치를 3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선사들은 올해 1분기 VLSFO 가격을 t당 570달러 안팎으로 예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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