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오늘(10일)부터 인천항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물류환경 조성을 위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기업 2차 모집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21만㎡ 중 잔여부지 16만㎡을 대상으로 이달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국제물류센터(GDC) 등 전자상거래 화물 특화 물류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기업의 사업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25만㎡ 규모의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아암물류2단지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 인천공항과의 씨앤에어 연계, 대중국 카페리 서비스 등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특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에 이어 아암물류2단지가 두 번째로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구역은 민간기업이 사업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실적 위주의 기존 평가방식도 전자상거래 특화화물 창출을 위한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둔 방식으로 개선됐다.
민간제안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7일부터 약 4주 간의 사전협의 신청 접수기간에 IPA와 협의를 진행한 뒤 최초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심의 결과 ‘적격’으로 제안사업이 채택되는 경우 최종 투자기업 선정과정에서 가점을 부여받는다.
이후 IPA는 이르면 6월 중 최초 제안서 제출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제3자 공고를 시행하며, 평가를 통해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내용에는 ▲민간제안사업의 세부내용 ▲제안자격⋅사전협의 방법 ▲최초제안서 심의항목 및 제출절차 ▲제3자 공모 ▲시설물 건설조건 등이 포함돼 있어 입주 희망기업이라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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