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인 CMA CGM은 미국 서안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항의 혼잡 완화를 위해 두 항에 하역된 수입 컨테이너를 조기 인수했을 때, 컨테이너 1개당 최대 2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도입기간은 1일부터 90일 간이다.
CMA CGM이 도입하는 인센티브제도는 하역 후 8일 이내 인수한 컨테이너에 적용된다. 화주 수배 인수 컨테이너가 대상이다.
인센티브 금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주간에는 컨테이너 1개당 100달러, 야간이나 주말은 1개당 200달러다.
CMA CGM은 이번 인센티브 도입으로 2200만달러를 웃도는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LA항에서 직접 운영 중인 터미널 운영시간을 확대해 수입 컨테이너의 조기 인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MA CGM 관계자는 “믈류공급망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LA항과 롱비치항 24시간 가동과 장기적체료 부과 등 사상 최악의 물류대란을 타개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LA항과 롱비치항은 두 항만에서 장기간 체류한 화물을 빼내고자 12월6일부터 적체 수수료를 운송사에 부과할 계획이다. 트럭으로 운송되는 컨테이너는 9일, 철도로 반출되는 화물은 6일째 되는 날 컨테이너 1개당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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