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한국선급(KR)은 선박검사 역량 강화와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오후 부산 소재 한국선급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앞으로 선박검사 전문성 향상 기술 연구와 개발, 선박검사원 대상 교육, 정부대행 선박검사 업무 범위 마련 연구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엔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 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지표 공동개발과 품질경영(QM) 성과를 향상하기 위한 상호협력 등 두 기관의 경영 시스템 향상을 위한 내용도 담겼다. 세부적인 협력 방안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해사 안전 분야의 오랜 파트너인 양 사는 그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해사산업 발전에 함께 일조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사가 지닌 장점과 경륜, 선진 기술을 융합하여 대한민국의 검사 기술 향상은 물론 ESG 경영 등으로,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그간 선박검사 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의 향상을 도모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정책과 현장의 접점에서 바다 안전을 책임지는 선박검사원들이, 각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앞서 지난 2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 발대식에 참여했다.
충남대와 서부발전 주관으로 결성된 협의체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산업계와 연구기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향후 ESG 부문별 분과를 구성해 기관별 수요와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ESG 가치 확산의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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