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국 컨테이너항만 야데베저(JadeWeser) 빌헬름스하펜터미널에 투자한다.
하파크로이트는 야데베저항에 위치한 빌헬름스하펜 컨테이너터미널(CTW) 지분 30%와 빌헬름스하펜 철도터미널(RTW) 지분 50%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선사는 거래 상대방과의 합의에 따라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거래는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몇 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터미널 운영사인 유로게이트는 나머지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
빌헬름스하펜터미널은 10억유로를 투자해 지난 2012년 9월 문을 연 깊이 18m의 대수심 컨테이너항만이다. 개장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아직까지 경영 안정화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물동량이 3분의 1 토막 나며 50만TEU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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