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로 구성된 컨테이너선 제휴그룹(얼라이언스) 2M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컨테이너선 항로 4편을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한다고 밝혔다.
중단 기간은 9월26일부터 10월9일까지 2주간으로, 9월26일부터 10월2일(39번째)까지 그리핀(머스크 AE55)과 라이언(AE6) 각각 1편, 10월3일부터 10월9일(40번째주)까지 라이언과 알바트로스(AE5) 각각 1편씩 운항을 중단한다.
2M은 선박 운항 정시율 회복을 서비스 결항 이유로 밝혔다. 세계적으로 항만 적체가 심각해면서 컨테이너선도 예정보다 일주일 이상 지연 운항하는 등 심각한 체선에 시달리고 있다. 선사들은 선박 운항을 일정 기간 멈춰 혼란을 겪고 있는 물류망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각 항마다 심각한 혼잡이 발생해 서비스 지연이 발생하고 있고 이를 조정하기 위해 서비스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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