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해운·조선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진단하는 온라인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맥넷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한국선급(KR)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자율운항선박 등 미래 디지털 선박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 전략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제 1세션에선 해양수산부 홍순배 과장이 첫 연사로 나와 선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종류와 향후 추가 도입될 초단파주파수(VHF), 위성통신망 기반의 육·해상 디지털 통신체계(VDES)를 발표한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증강 현실 기반의 내비게이션, 어라운드뷰 시스템의 자동 도킹 기술 등 자율운항 솔루션을 소개하고 한국해양대학교 임정빈 교수는 ‘자율운항선박 원격제어 기술’을 주제로 자율운항 선박의 통신 네트워크 지연 등 육상 원격제어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제 2세션에선 KR 연구원들이 자율운항선박과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KR 박재철 책임연구원이 자율운항선박 기관시스템에서 계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태를 진단, 고장을 사전 예측하는 상태기반예지보전기술(CBM) 현황을 설명한다. 한기민 책임연구원은 선체 부식·균열 등 손상정도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탐지하는 원격검사 기술을 소개한다. 박종성 팀장은 중대해양사고에 즉각 대응하고 선박검사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칭)서베이 서포트 센터(Survey Support Center) 구축 계획을 발표한다.
마지막 3세션에선 KR 장화섭 팀장이 좌장을 맡고 각 주제 발표자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음학진 팀장을 비롯한 해사업계 전문가 5인이 패널로 나와 종합토론을 벌인다.
맥넷 관계자는 “미래 디지털 선박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빅데이터 공유, 기술간 융복합이 보다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세미나에서 선박 관련 첨단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는 만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미래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웹세비나로 열리며 공식 홈페이지(http://liveinsight.kr/macnet/2021/digitalization/)에서 참여 가능하다.
궁금한 점은 맥넷 사무국 양혜림 과장(070-8799-7931 macnetkorea@krs.co.kr)에 하면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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