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슈트를 착용한 근로자가 컨베이어 내 제품 투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이 육체 근로자의 노동 강도를 경감하는 웨어러블 슈트를 물류 현장에 적용한다. 그룹 산하 계열사인 한국로지스풀이 운영하는 물류센터를 포함해 2개 현장에 도입해 운용한다.
웨어러블 슈트는 근로자의 몸에 착용하여 허리 팔 어깨 다리 등 신체의 근력을 보조하는 장비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등 고강도 작업 시 하중을 분산하고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켜 노동 강도를 낮출 수 있다.
물류업계에서는 화물 하차, 화물 이적재, 컨베이어 인피딩 작업 등 노동 강도가 높고 육체적 부담 작업이 많은 현장 업무를 위주로 웨어러블 슈트를 도입하고 있다. 슈트를 입으면 근로자들은 육체적인 무리가 적어 작업의 피로도를 덜 수 있다. 또한 장시간 노동과 반복 작업 때문에 상시 노출되어 있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작업 효율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노동 강도가 높아 근로자들이 기피하던 작업의 인력난 또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은 각각의 사업군과 작업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웨어러블 슈트를 확보해 도입 현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허리와 팔을 보조하는 모델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장 파일럿 테스트를 통한 제품성 개선에도 매진한다. 아직 초기인 만큼 사용성을 높여가는 단계로 현장의 다양한 피드백을 제조사에 전달해 제품성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
최태호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 오토메이션파트장은 “물류 현장은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가 이뤄졌지만 아직 사람의 노동력을 이용해 진행되는 작업도 많다. ESG 측면에서 물류업계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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