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21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 이용 고객사와 관련 항만업계를 돕기 위해 올 하반기 총 128억8000만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즉시 이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계획은 2021년 7월 1일부터 소급하여 적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1월 이후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된 한중 카페리 선사와 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36억원의 사용료‧임대료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객 감소를 고려해 연안여객터미널 입주업체들도 임대료의 50%인 1억1000만원을 인하한다.
항만 배후단지‧부지 입주사에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지난 상반기와 동일하게 총 51억5000만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이 6개월간 단지 및 부지 각 30%씩 제공된다.
아울러 인천항 중소기업의 자금난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통해 하반기에는 40억 2000만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중소기업 상생펀드는 IPA의 은행 예치자금 이자를 기업의 대출금리 인하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소통 활동으로 인천항 이용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인천항 이용 고객의 피해 최소화와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항만업계 피해극복을 위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작년에는 188억5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시행했고, 올해는 262억6000만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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