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화물 보관 장소를 운영하고, 임시선박 투입과 중소화주 전용 선석 배정 확대를 추진하는 등 수출입 물류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오늘(20일)부터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운영해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한다. 대상 부지는 부산항 신항 서측 컨테이너 부두 배후단지로, 배후단지 운영 착수 전까지 한시적으로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면적은 약 7만㎡로, 당초 계획했던 면적 대비 75% 확대해 공급한다. 내달에는 4만㎡을 추가 공급하고, 추후 필요 시 최대 약 39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웅동 배후단지 내 영구적인 장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대상지에 대해 지반 보강 공사 등을 거쳐 3단 화물 적재를 가능토록 해 이번에 개장하는 임시 보관장소보다 운영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화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 등 항만 인근에 추가 장치장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국내외 선사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출입 물류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화주 업계에서도 항만 이용 시 화물의 원활한 반출입이 이뤄지도록 협조해 글로벌 해상물류 대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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