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페드로만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두 항만의 물류난이 새로운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하역 처리는 시간은 짧아지고 있지만 내륙운송 적체는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오클랜드 소재 태평양상선협회(PMSA)에 따르면 올해 3월 LA항과 롱비치항의 수입컨테이너 평균처리일수는 3.75일을 기록, 전달의 4.1일보다 개선됐다. 이로써 두 항만의 화물 체류기간은 1월 5.1일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띠었다.
5일 이상 부두에 머문 화물 비율 역시 14.4%를 기록, 1월 27.4%, 2월 18.4%에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반면 항만과 도착지를 연결하는 내륙운송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PMSA는 같은 달 두 항만의 철도터미널 내 컨테이너 처리일수를 10.5일로 집계했다. 1월 7.9일, 2월 8.6일에서 3달 연속 악화한 수치다.
3월 한 달 동안 LA와 롱비치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79만7985TEU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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