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등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불산단 중소 영세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맞춤형 환경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소 조선기업이 집중된 대불산단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선박 국제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정부의 대기환경관리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도장시설 등 대기질 적정 관리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전남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영암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투자이행과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산단 중소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컨설팅에 나선다.
지난해엔 11~12월 한시적으로 추진했으나, 올해는 연중 확대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도와 영암군에 대기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한 25개 사업장이다. 지원 분야는 대기·폐수비산배출휘발성 유기오염물질과 비산먼지, 악취, 폐기물 등이다.
지원 내용은 배출시설 적정 관리를 위한 공정 진단, 최적 대안 권고 등 기술적 지원과 환경정책 동향, 법령 개정 및 준수사항 안내 등이다.
컨설팅을 바라는 업체는 도 환경관리과 환경민원팀에 방문·우편·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동부지역본부 누리집(https://dongbu.jeonnam.go.kr) 소통공감 게시판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업별 지원반에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 후 30일 이내 컨설팅(현장 또는 서면)을 해 사업장에 결과를 통보한다.
올 하반기에는 소통간담회를 열어 행정기관과 산업계, 동종 업계 간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호 전라남도 환경관리과장은 “환경컨설팅은 전문성이 부족한 중소 영세사업장의 기업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해 대불산단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사업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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