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일본 한신항(고베항·오사카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당국에 따르면 고베항은 6.9% 감소한 203만8171TEU, 오사카항은 1.1% 감소한 210만5531TEU로 수출입 모두 부진했다.
수출은 고베가 8.4% 감소한 108만697TEU, 오사카는 1.9% 증가한 98만6347TEU였다. 고베는 자동차 처리실적이 부진했다. 오사카도 적재만 보면 6% 감소한 38만5485TEU로 침체됐다.
수입은 오사카가 3.7% 감소한 111만9184TEU였던 데 비해, 고베는 5.1% 감소한 95만7474TEU였다. 오사카는 외출 자제에 따른 수요로 수입 화물이 회복했다.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코로나 여파에 따른 물류 혼란이 가중되면서 2월 수입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 봄 이후에는 이미 발주된 상품의 수송 러시로 처리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수출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가 기계류 등의 수요 침체로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 상태가 재차 타격을 줬다. 반면 수입은 분기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항만당국은 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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