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운물류기업 페스코는 독일 철도회사인 도이체반 자회사인 DB카고와 공동으로 유럽에서 극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까지 블록트레인(전세형 화물열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상 최종 도착지인 중국까지 해상운송을 이용하는 복합운송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스코가 극동 러시아를 경유해 유럽에서 중국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블록트레인을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내륙 뒤스부르크로에서 금속 가공품 등을 실은 블록트레인은 벨라루스 브레스트를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으며 페스코는 화물을 다시 러시아-중국항로에 선적해 운송했다. 브레스트에서 상하이까지 수송 기간은 20일이이었다.
페스코는 러시아철도공사(RZD) 자회사인 RZD로지스틱스와 제휴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운행하고 있다. 유럽항로에서 선복 부족현상이 표면화하자 TSR를 이용해 아시아-유럽 간 수송기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페스코는 또 11월부터 극동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페스코차이나익스프레스2 기항지에 저장성 원저우를 추가했다. 같은 저장성에 있으면서 혼잡이 심한 닝보의 대체항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원저우항에서 러시아를 잇는 항로는 처음이다. 기항지는 블라디보스토크-상하이-닝보-원저우-블라디보스토크 순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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