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상승했다.
한진은 지난 16일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누계 영업이익이 81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6.1% 증가한 1조61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0.63%p(포인트) 늘어난 5.06%를 달성했다.
한진은 올해 매출액 2조3300억원, 영업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2023년까지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대전 메가 허브 택배 터미널을 비롯해 기존 터미널을 대형화·자동화하는 등 케파 확충과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물류창고사업과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인천신항 1-1단계 배후부지 사용권 확보를 계기로 인천신항에서의 하역 운송 보관사업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월 중 6000평 규모의 인천공항 GDC를 개장해 항공 포워딩 국제특송 국내택배 등을 연계한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은 급변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상반기 한진렌터카와 부산 범일동 부지를 매각한데 이어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효율화를 도모해 2020년 경영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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