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의 소량화물이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자는 게 변함없는 제 신념입니다. 결국엔 소신 있는 영업활동이 롱런합니다”
한국머스크 김진혁 팀장은 소신 있는 영업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소한 것도 꾀 부리지 않고 열정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영업사원 입장에선 조금 더 많은 물량을 다뤄야 본인 성과나 실적에 유리한 건 사실이에요. 소량화물을 일일이 다루다보면 시간대비 투자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하죠. 다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정직하고 우직한 마음가짐으로 소신 있는 영업활동을 하다보니 어느덧 고객사들과의 신뢰가 두터워졌어요”
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올해로 116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글로벌 물류 회사다. 글로벌 항구 300곳을 연결하는 운송 서비스 및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년 전부터 머스크라인이라는 사명을 머스크(Maersk)로 변경했다. 최근엔 해상운송 서비스뿐 아니라 통관 내륙운송 컨테이너작업장(CFS) 보험 등 원스톱 종합 물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턴 고객사의 신속하고 편리한 예약 진행과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머스크스폿도 운영 중이다. 머스크스폿은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온라인 예약 서비스다. 몇 번의 클릭으로도 선적예약을 완료할 수 있으며 성수기·비성수기 구분 없이 첫 번째 출항지에서 우선 선적을 보장한다. 또 예약 진행 후 시장 운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확정된 운임을 제공한다.
김 팀장은 올해 11월1일이 지나면 입사한 지 만 10년이 되는 베테랑이다. 지난 2010년 입사 후 고객서비스 부서를 거쳐 현재 영업부에서 7년째 근무 중이다. 주요 고객사인 무선박운송인(NVOCC)과 중소 규모의 실화주를 대상으로 해상을 포함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품목과 권역을 구분하지 않고 원거리 전 영역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그는 “저희 영업팀의 가장 큰 특징은 중소 규모의 고객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팀 내 담당자들이 품목·권역별로 전문성을 가지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처음 해운업에 발을 내딛은 이후 지금까지 몸 담고 있는 머스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1년간 호주에서 어학연수하던 시절 평소 바다를 좋아해 시드니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죠. 그 곳에서 처음으로 머스크 컨테이너선을 마주했는데 머릿 속에 박혀 있던 ‘선박’이라는 개념을 모두 바꿔 놓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에 감탄했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더 많은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든 일은 작은 것부터 확실히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신규 고객사 유치도 마찬가지에요. 영업을 하면서 물량의 많고 적음 혹은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제가 영업부서 팀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웃음)”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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